7.07.2014

the limit


"When something seems impossible to obtain despite every effort, it is an indication of a limit which cannot be passed on that plane and of the necessity for a change of level - a break in the ceiling. To wear ourselves out in efforts on the same level degrades us. It is better to accept the limit, to contemplate it and savour all its bitterness."

어딜 나가지않고 종일 집에 있었다. 그냥 그러기에 좋은 날이었다.
적어두지 않는다고 생각이 어디 가버리는 건 아니다.
적어둔다고 생각이 고히 잠드는 것도 아니다.

6.08.2014

post oxford syndrome



그래가지고 나는 이런 곳에 가 조금 살다 왔는데 그 다음이 어쩐지 어정쩡하다. 그곳에서도 현실이었고 돌아온 이곳에서도 현실을 사는 것일텐데 왜 이렇게 다르지 싶다. 몇 주만에 다시 훌렁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훌렁 들어와버렸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거였단다.

꼭 나를 위해 신이 마련해 주신 거라고 생각한 포스트도 그것이 아니었음을 최근에 밝혔고 홧김에 쑤셔본 곳들에서도 홧김에 쑤시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눈을 깨끗이 닦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그대로인 일을 새롭게 볼 수밖에 없나 싶기도 한데, 왠지 주저앉는 느낌이라 내적 갈등이 있다. 그렇지만 어딜가나 머물거나 나는 나다.

2.11.2014

Recomposed by Max Richter: Vivaldi's Four Seasons





몇 년 만에 CD를 구입했습니다.
아직 이렇게 찾아 듣고 싶고, 주문해서 간직하고 싶은 음악이 간혹 있다는 것.
감사한 일입니다.

1.26.2014

Ketil Bjørnstad : Svante Henryson_Visitor







몇 주 전부터 잠들기 전 한번씩 듣고 자게 되는 곡이다.

11.19.2013

Dear Reader,

from Kinfolk

조악하게 풀어놓은 저의 일상과 두서없는 소리에 공감해주시고 가끔씩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하루의 기록을 조금씩 남기고 있으나 아마 당분간 이 곳은 뜸할 것 같습니다. 다른 공간이 생겼고, 손에 잡히는 하루의 시간이 아주 많지는 않은 관계로 한 곳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 역시 이곳은 가끔씩 기억하고 찾아오겠습니다.  이를테면 오늘처럼 이렇게 무한반복으로 들을만한 좋은 음악을 발견했을 때 말이지요.

Tony Paeleman_Land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