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2012

La Boheme

Elisabelle

어제는 여의도에서 삼성역에 40분만에 도착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나는 처음보는 고객에게 삼성까지 얼마나 걸리냐는 말을 서슴치 않고 물어봤고 이미 고객은 내 마음이 삼성에 가있음을 알아차렸다. 고객의 PC는 상상을 초월할만큼 느렸기에 나는 목적으로했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그냥 삼성으로 뛰었다. 

짤쯔부르크에서 한국의 영화관으로 라이브스트리밍 되는 오페라는 아직 화질은 별로지만 사운드는 탁월하다. Swan Lake와 Pina를 3D로 한다니 구미가 좀 당긴다. 

문제는 사실 그런 것들이 아니다. 나는 요즘 꽤나 혼란스럽다. 오늘은 이러저러한 일 때문에 특히나 더 그렇지만 쓰자니 민망하다. 쓰긴 뭐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좀 지나고 볼일이다.  마침 어제 동행했던 마드모아젤은 2주 뒤에 아예 짤쯔부르크에 가자고 꼬시고 있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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