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tain, Jug, and Fruit Paul Cézanne |
굵직한 질문들을 던지게 하는 흥미로운 기사를 보고.
For one moment she felt that if they both got up, here, now on the lawn, and demanded an explanation why was it so short, why was it so inexplicable, said it with violence, as two fully equipped human beings from whom nothing should be hid might speak, then beauty would roll itself up; the space would fill; those empty flourishes would form into shape; if they shouted loud enough Mrs. Ramsay would return. "Mrs. Ramsay!" she said aloud, "Mrs. Ramsay!" The tears ran down her face.
Demanding an explanation of life. 위 To The Lighthouse의 Lily Briscoe가 묻는 "Why?"와 Job의 "Why, Lord?"가 비슷한 성격의 그것이라는 것에 동의. Philip Larkin의 "first boredom, then fear"에 끄덕. 했으면서도 그가 어떤 이의 말을 빌려 기사를 마치고 데에서는 좀 갸우뚱했다:
we shouldn't worry too much, because if, under the eye of eternity, nothing matters "then that doesn't matter either, and we can approach our absurd lives with irony instead of heroism or despair." This is impeccably logical, and impishly offers a kind of secular deconstruction of secularism ...
아이러니, 혹은 그것이나 부조리에 대한 인식으로 살아지는 인생은 그것이 없는 것보다야 어떤 시각에서 더 풍족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disenchanted" 것을 살자고 하기에는 우리가 너무 많이, 끊임없이 기쁨과 행복을 원하지 않는가 싶다.
.. as we can step back from the purposes of individual life and doubt their point, we can step back also from the progress of human history, or of science, or the success of a society, or the kingdom, power, and glory of God, and put all these things into question in the same way.
이렇게 Wood가 기사에서 빌려쓴 것 처럼 백퍼센트 이해되지 않는 어떤 개념이나 생각, 알지 못하는 세계를 믿기로 뛰어드는 나도 끊임없는 의심과 좋은 질문들로 다져지는 명확한 생각과 논리, 그것으로부터의 희열과 아름다움에 만세를 부르지만.
이럴 때 물어봐야 하는 것은 우리가 왜 이렇게 많이, 끊임없이 기쁨과 행복을 원하는지 왜 이렇게 디자인되어졌는가이다. 이기적인 욕심의 일환으로 치부해버리기에 이 욕구들은 다소 노블한 구석이있다 (센티멘틀리즘으로 기우뚱하는 위험을 경고하는 사이렌이 들리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오늘 더 생각해보지 않으련다. 다른 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 아 그런데 Joy나 Happiness같은 단어들은 과연 기사에서 Wood가 빌려쓰고 있는 이론인 "upper language"에 속할까 "lower language"에 속할까.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막 생각난 것은 몇 년전에 어떤 사람이 왜 자신이 행복을 원할거라고 생각하느냐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는 거냐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 질문자체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늠한 적이 있었다. 톨스토이가 셰익스피어를 쫌 별로인 작가로 평했다는 사실이 오히려 톨스토이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려주고 있다고 지적한 것처럼. default 모드를 경계하는 것은 좋지만 eccentric해지고 싶은 욕구가 먼저 올 경우 호기심보다는 단절감을 더 쉽게 부르는듯). Irony이든 Absurdity이든 그 둘 하나 혹은 둘 다를 인식하는 능력이든 어느것도 우리를 구하지는 못한다.
여튼 저런 비슷한 '왜?' 라는 질문을 C. S. Lewis도 했었고 어떤 사람이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그가 라디오에서 했던 말이 개인적으로 질문만큼 좋은 대답이었던 것 같다.
If I find in myself a desire which no experience in this world can satisfy,
the most probable explanation is that I was made for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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