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2011

Maya Plisetskaya






마지막에 얼굴이 보이기 전까지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61세에도 이런 아름다움을 가능하게 하는 discipline. 멋지다.

1년 6개월전 그 추운 겨울에도 빠지지않고 나갔던 발레 클래스 선생님은 최근 미국으로 가셨다. 분당으로 이사가도 꼭 발레 계속 해보라고. 다리가 얼마나 찢어지나. 하셨는데 그 이후로 옷장 한구석에 고이 잠들어 있는 내 발레복. 언제나 다시 입어보려나. 뽈록한 배를 해가지고 응.

2년전 French 클래스의 무슈 Coulon이 오늘 안부를 물으셨다. 조만간 러시아로 가실듯 하단다.

그렇게 또 세월이 흘렀구나. 누군가에게는 어제와 오늘이 확연히 달라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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