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기적으로 들어가보는 몇 안되는 블로그들 중 하나는 Alex Ross라는 뉴요커지 뮤직 크리틱의 그것이다. 최근 그가 쓴 Oscar Wilde의 Dorian Gray에 관한 기사가 흥미로웠고 그의 Worst College Essay라며 수줍게 일부를 내놓은 기사에 매우 공감했다. Jacques Derrida와 그 외 특히 프랑스인 중심의 문학 이론에 정신이 혼미해 진 것이 나뿐만이 아니었음이 반가웠다. 그 반가움은 이것과 이것까지 따라가 읽게 했다. 그의 글에 Joyce의 Ulysses가 자주 언급되는 것도 유독 눈에 띄었는데 알고 보니 그 역시 그것으로 논문을 썼다는 것도 반갑다.
사실 이 책은 내가 논문 발표하던 날 어떤 이가 추천해준 책이었는데 엊그제서야 겨우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Mahler, Ravel, Sibelius, Shostakovich, Strauss, Satie, Bartók 같은 음악가들의 잘알려진 몇 곡을 제외하고 아는 척이라고는 요만큼도 할 수 없는 1900년부터 2000년대까지의 클래식 음악의 탄생들이 총망라되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Alex Ross 특유의 음악의 텍스트화이다. 많이 알기도 알고 열정도 열정이지만 리서치의 디테일함과, 정확하면서도 시적인 언어사용에 악 소리가 난다. 어쩜 이리 부지런하신가. 좋아해서 부지런하신가. 부지런하시다보니 좋아지던가. 여튼 그것 말고도 읽고 나면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유기성, 음악과 정치가 그렇지 않은 듯하면서도 그렇게 서로 관계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감상과 해석에도 많은 영향을 줄 듯 하다.
사실 이 책은 내가 논문 발표하던 날 어떤 이가 추천해준 책이었는데 엊그제서야 겨우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Mahler, Ravel, Sibelius, Shostakovich, Strauss, Satie, Bartók 같은 음악가들의 잘알려진 몇 곡을 제외하고 아는 척이라고는 요만큼도 할 수 없는 1900년부터 2000년대까지의 클래식 음악의 탄생들이 총망라되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Alex Ross 특유의 음악의 텍스트화이다. 많이 알기도 알고 열정도 열정이지만 리서치의 디테일함과, 정확하면서도 시적인 언어사용에 악 소리가 난다. 어쩜 이리 부지런하신가. 좋아해서 부지런하신가. 부지런하시다보니 좋아지던가. 여튼 그것 말고도 읽고 나면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유기성, 음악과 정치가 그렇지 않은 듯하면서도 그렇게 서로 관계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감상과 해석에도 많은 영향을 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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