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an Ferry |
지난 몇 주간 미친듯이 바빴던 스케쥴은 드디어 끝이 났다. 그러는 동안 나는 회사에서 시덥지 않은 일에도 제법 집중해서 일한 편인데 이것이 언제나 꼭 좋은 것인지는 잘모르겠다. 예를 들면 이렇게 뭐라도 붙들고 하루의 마감을 기념하려고 하면 단 한톨의 쓸말도 생각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피곤하다는 것 외에 별다른 느낌도, 생각도 들지 않는다. 5년, 7년, 10년 개근하는 사람들의 정형, 타입화되는 일반적인 현상이 온몸으로 말이된다. 그냥 그렇게 되는거구나 싶다. 나는 어떻게 될까.
종로의 맛있다는 유황오리와 인기 몰이중인 '어찌감이'가 금요일 저녁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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