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려는 시도는 참 피곤하고 절망적이다. 삐져나온 말은 이미 너무 함축도 없이 편리하게 들려서 애초의 내 의도와 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상인데, 그럴 경우 해명해야 하는 어색함과 장황스러움 (공교롭게 다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절차인 듯) 을 얼마 후에 극복하더라도 그 전에 비해 관계가 발전된 것이 없이 어차피 제자리이니 나는 이것이 막 밉고 허무하다. 상대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모양새라도 평화롭기 위해서는 포기만 있을 뿐이다,라고까지 이르게됐다, 오늘은.
균형잡힌 삶, 그것은 몸과 마음과 정신이 건강하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지는 현상같은 것일텐데 이 여자는 그것이 왜 이다지도 무리데스까.
한숨을 연달아 쉬고 자동으로 또 뭔가 보상, 보상을 찾아 그 주제에서 눈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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