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2011

Fragments





오늘 꼭 지켜야 할 일이 있다.
10시가 되기전 침대에 눕는것이다.
원래 베게에 머리만 대면 꿈도 보이지 않는 먼나라로 가는게 보통인데
지난주말부터 눈을 감고 누워도 계속 '너안자니 너안자니' 라고 
너무나 지겹게 멀쩡히 움직이는 의식을 한참동안 응시하다 간신히 설잠에 자는가하면
그나마 그것도 중간에 깨고 그러는 바람에
오늘즈음 상태는 눈이 거의 뒤통수에 가있는 것처럼 푹 들어가버렸다.
다크써클에 왠만하면 관대한 편이나 
다크얼굴이 되어버렸다.

도저히 내일 새벽에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아도
너는 어떻게든 일어나서 가게 될테니
자고 일어나면
또 내일 하루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해줄 
밝은 자유가 내 안에 생겨나기를.



지금 이 시점에서
Pat Metheny의 솔로앨범  What's It All About이야기를 하면
그 자체가 
말하려는 내용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그런것은 두렵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



So, what's it all about?
Life, maybe. 
Or love. 
Or loneliness.


One thing I do know for sure is
that this album has something to do with 
"Dialogues" and "Fragments".







편지야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는데.
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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