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2011

Monsoon

Etretat in the Rain
Claude Monet



지난달 Club Volume에 Stéphane Pompounac이 온다는 것을
다이어리에 마크할 때부터 이미 나는 
거기 가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이주 전쯤 홍대에 또 멋진 DJ가 오니 같이 가자는 제안에,

나는 밭에다 녹색야채나 심고 
그것들이 자라는 것을 경이롭게 바라보다가
적당한 때 샌드위치나 만들어 먹고 싶다

고 너무 아무것도 거르지 않고 
당시 생각하고 있던것을 그저 읊어버려
상대를 조금 당황하게 했던 것 같다.


클럽. 뭐 기분따라 갈수도 안갈수도 있지만
더구나 이런 날씨에
밑에 음악 정도면 충분하다.


특히 트랙 1번하고 2번은 
몇년동안 닳도록 들어온 곡이지만
이맘 때쯤은 더 집중적으로 닳아지는,
 그래도 계속 좋은 곡들이다. 


1. Przyplyw, Odplyw, Oddech Czasu - Anna Maria Jopek
2. Menina Da Lua - Maria Rita
3. L'ingenere - Giovanni Mirabassi
4. Blue Alert - Madeleine Peyroux
5. Silent Way - Wolfgang Haffner
6. Elevation of Love - Esbjorn Svensson
7. Milonga Sin Palabras - Gidon Kremer
8. Never Let Me Go - Keith Jarrett
9. Once In A While - Madeleine Peyroux
10. Rainy Days and Mondays - Pat Metheny
11. Hymn - Lars Daniel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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