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2011

Doubt Settles In

Chestnut Trees
Paul Cézanne

어찌보면 처음부터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자연스럽게 그런 방법으로 커왔고 그런 방법으로 밖에 생각할 줄 몰라서. 더 깊이 끈질기게 생각해 보지 않아서. 다른 대안들을 소진해버리기 전에, 어떤 대안들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기도 전에 계속 보아왔던 시각으로밖에 볼 줄 몰라서 이것이 옳다고. 옳지 않을리가 없다고 믿고 있는거라면. 그것이 아니더라도 이 밖에 어떤 다른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들까지 포함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럴 필요 없는것인지 내 이해 범위와 한계를 알아야 어느 컨텍스트에서건 스스로 평화로울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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