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2011

Asking Without Fear

An Interior After Dinner
Claude Monet


"If there are no stupid questions, 
then what kind of questions do stupid people ask?
Do they get smart just in time to ask questions?"

-Scott Adams



타인에게 멍청하고 모자라 보일수도 있는 가능성에 개의치 않는것. 두려워하지 않고 물어보는 것. 수사학적으로 재능이 있다면야 그런것들은 더욱 편해질 수 있지만. 편하지 않더라도 모르는 것을 이런식으로라도 저런식으로라도 이 사람 저 사람을 왔다갔다하면서 물어보는것. 되도록 구체적으로 물어볼 것. 당최 어디서부터 물어봐야 할지를 모르겠다면 일단 말이 되게끔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할 것. 앞에 놓인 타스크 자체가 완전히 이해가 안가는 상황에서 논리가 있게 물어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어느 정도 혼자 끙끙거리는 시간이 아예 없이 바쁜 사람들에게 매달려 쉬운 답만을 원하고 있는 것도 주변 머리가 없는 거겠지만 물어보지 않는 것 보다 낫다. 물어보면 멍청해 보이겠지 그 특정 컨텍스트에 있어 들키고 싶지 않은 내 수준이 들어나 비웃음을 사겠지 겁을 집어먹고 오히려 한심스러울정도로 오랫동안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가 있다. 

아무리 작은 정도의 관심이라도 반짝 빛나는 즉시, 사라지기 전에. 게걸스럽게. 공격적으로 배우는 것.

어느정도의 뻔뻔함이 요구되기도 한다. 한참 설명해줄 때 다 알아듣는 것처럼 그래그래 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고마워. 근데 있잖아. 내가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질문해도 돼?" 와 "근데 있잖아 내가 또 물어볼건데 귀찮겠지만 그냥 나를 다섯살이라고 생각해"는 습관적인 대사가 되어버렸다.

일관성있게 긴박하면서도 그것을 차갑게 식혀가지고 다녀 불안하지 않는 것. 적당한 거리를 두어 가볍게 다니면서도 작은 디테일의 차이도 알아차리는 것. 진실된 감정에 너그러우면서도 침착하게 매달리지 않는 것. 가능한 일인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