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2011

Eden

Apple Trees at Pontoise
Camille Pissarro




에덴 같은 데서 그대와 즐겁게 뛰어노는 꿈을 꿨는데 말입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에덴 비슷한 곳이 맞을 겁니다. 하하 이 나이에 그게 다 무슨 유치함인지 말입니다. (아니면 이나이라 그런 식상함인지 말입니다.) 그대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니 그대가 아니라 어떤 다른 사람일 수도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모르고 불확실한 것이 대부분의 내용이니 가볍게 더 세월을 담아보도록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그대는 멀쩡한지 말입니다. 점점 더 희미해지기는 하는데 자꾸 생각이 오니 더 부풀기 전에 이렇게라도 상스럽게 뱉어버리는게 낫지싶지 말입니다. (에, 더 나은 것이 아닐 수도 있지 말이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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