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2011

A Regret

After the Rain at la Roche-Guyon
Auguste Herbin



아주 잘못한 일이 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속으로 비웃고 있으면서 필요없는 긴장과 목적없는 전투태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또 어떤 추한 마음을 먹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뭐든간에 욕심, 집착, 거만함, 두려움과 다 관련이 있을 게다. 오늘 그런말과 그런 마음가짐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추하고 싫었다. 말을 하는 동시에 속으로 놀라고 실망스런 '악'소리를 냈던것 같다. 역시 사람 됨됨이는 그렇게 한 순간 드러나는 법이다. 결국 남얘기는 내얘기를 한참 착하고 순하게 한 것이었다. 더 싫은 것은 내가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 어떤 특정한 환경이 나를 이렇게 만든다고 변명할 수도 없다. 이런 옹졸한 작은 버블에서 벗어나 나는 언제 쫌 '됨'되려나.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몇번 이런 나를 더 만날 때마다 더 격하게 반성하고 그러면 그런 주기도 길어질 테고 하겠지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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